이일화 "이러다가 일 중독에 빠질까 걱정"

최문정 기자  |  2008.10.14 12:44

배우 이일화가 일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일화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2TV 새 아침드라마 '아내와 여자'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쉬면 더 힘들다"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최근의 즐거움을 밝혔다.

이일화는 현재 KBS 2TV 일일극 '돌아온 뚝배기'에 출연 중이다. 아침극 '아내와 여자'에 연이어 출연하게 되며 쉴 새 없이 연기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이일화는 "'돌아온 뚝배기'가 끝나기 전에 새 작품이 맞물려 들어가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바쁘지만 움직이는 게 좋은 것 같다. 쉬면 더 힘들다"며 "이러다가 일중독에 빠지는 게 아닐까 걱정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일화는 '아내와 여자'에서 전업주부인 채여진 역할을 맡았다. 실연이 무서워서 결혼을 했고 또 실연이 무서워서 이혼하지 않는 여자로 첫사랑과 재회하며 옛 사랑에 빠져드는 인물이다. '돌아온 뚝배기'와는 달리 차분한 캐릭터다.

이날 이일화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과 '돌아온 뚝배기'에서 환자 역할을 해왔다는 것을 의식한 듯 화사한 의상으로 등장해 분위기를 띄웠다.

이일화는 "오늘은 좀 더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각오를 다지고 나왔다"며 "'돌아온 뚝배기'에서도 환자라 병원인데 '아내와 여자'에서도 역할의 상황 상 병원에서 촬영하고 있다. 늘 병원이고 누워 있어서 설정에 몰입하다 보면 아픈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밝혔다.

이어 "'돌아온 뚝배기'는 '조기 종영이 아니라 2주 늘어났구나' 생각하며 늘어난 만큼 더 잘 보여드려야지 생각하고 노력 중이다"고 말랬다.

한편 '아내와 여자'는 '난 네게 반했어'의 후속으로 홈쇼핑 회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하기 때문에 이혼할 수 없는 사람들의 치열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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