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을개편은?..금요드라마 폐지+예능 강화

문완식 기자  |  2008.10.22 09:59
'절친노트'의 김구라(왼쪽)와 아들 동현이 ⓒSBS


SBS가 오는 27일 가을 개편을 맞아 금요드라마를 폐지하고 대신 이 시간대에 리얼육아리포트 '절친노트'와 '웃찾사'를 각각 신설하거나 시간대를 한 시간 뒤로 옮겨 편성하는 등 금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대거 '예능러시'를 한다. 또 금요일 저녁에 새로운 퀴즈 쇼 '대한민국 국민고시'를 신설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SBS 가을 개편을 살펴봤다.

◆예능-금요일 '예능러시'

SBS는 이번 가을개편에서 금요드라마를 폐지하고 그 시간대에 '웃찾사'와 '절친노트'를 방송하는 등 예능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편성한다.

SBS는 그간 '추억게임 리멤버', '매니저사관학교', '좋아서', '연애시대', '절친노트' 등 다수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정규편성 여부를 가늠해왔다. 이중 '추억게임 리멤버'와 '매니저사관학교'는 이번 개편 과정 중 정규편성 대상에서 탈락했다.

먼저 목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던 '미스터리특공대'가 폐지되고 대신 '연애시대'가 방송될 예정이다.

'연애시대'는 실험 카메라와 리얼 삼각데이트로 성공적 연애의 비밀을 알아보는 연애 버라이어티로 강성연이 이성진 등의 고정출연진과 함께 진행한다.

SBS는 금요일 밤 9시 50분부터 2시간 연속 방송되던 금요드라마를 현재 방영중인 '신의 저울'을 끝으로 폐지하고 그 시간대에 '웃찾사'와 '절친노트'를 편성하기로 했다.

매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되던 '웃찾사'는 시간을 한 시간 늦춰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기존 '웃찾사' 시간에는 토요일 저녁 방송되던 '있다! 없다?'가 요일을 옮겨 방송될 예정이다.

파일럿 프로그램 '절친노트'는 이번 개편에서 정규편성, 오는 31일 밤 10시 55분 시간대를 옮긴 '웃찾사'에 연이어 방송된다. 지난 파일럿 프로그램 때와 마찬가지로 김구라가 진행을 맡았다.

금요일로 옮겨간 '있다! 없다?'가 방송되던 시간에는 파일럿프로그램 '좋아서'가 정규편성 돼 11월 1일 오후 5시 15분 첫 방송한다.

'좋아서'는 그간 예능프로그램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아빠'라는 소재를 통해 아빠들이 자녀의 육아와 교육에서 겪는 좌충우돌을 다룰 예정이다.

◆교양-평일 저녁 가족이 함께 즐기는 진화된 게임. 퀴즈 쇼

'공통점을 찾아라'가 폐지되고 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개그맨 박미선과 김환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대한민국 국민고시'가 신설됐다. '대한민국 국민고시'는 상식의 허점을 찌르는 참신한 문제와 답을 알아가는 과정을 쾌감을 시청자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보도-사회적 아젠다를 제시하는 보도 프로그램을 강화

일요일 오전 7시 35분 방송되던 '굿모닝 세상은 지금'이 폐지되고 정성근 앵커가 진행하는 '선데이 뉴스플러스'가 신설됐다. '뉴스플러스'는 한주간의 뉴스를 정리하고 뒷이야기를 알아보는 뉴스매거진 형식이 될 예정이다.

이 밖에 자정에 방송되는 심야뉴스 '나이트 라인'이 10분 확대돼 방송된다.

'좋아서' 출연진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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