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이 "이제는 여자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신승훈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발표한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의 관심사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신승훈은 "나는 원래 음악을 하지 않을 때에는 영화를 보거나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승훈은 "원래 집에 3일 동안 혼자 있어도 지루한 줄 몰랐는데 이제는 좀 다른 느낌이 든다"면서 "그래서 이제 여자를 만나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래서 결혼하는 건가 했다"고 밝혔다.
신승훈은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만 아니라면 사랑하는데 나이 차이가 무슨 상관이냐 싶다"며 "대신 너무 어려서 '짱가가 뭐에요'라고 물어볼 정도로 세대 차이가 나는 건 곤란하다"면서 미소지었다.
또한 신승훈은 "전에는 운명 같은 사랑을 기다렸지만 이제는 노력이 없이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한 때 연예인은 만나지 않겠다는 고집이 있었는데 내가 왜 그랬나 싶다. 이제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신승훈은 "내 성격에서 좋은 부분은 남에 대한 배려지만 그것 때문에 내가 일을 나가면 혼자 집에서 남겨질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승훈은 지난 7일 프로젝트 연작 앨범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 중 첫 번째 '라디오 웨이브'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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