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日 첫 정규앨범 오리콘 3위

길혜성 기자  |  2008.10.23 10:49


5인조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이 일본 내 첫 정규 앨범으로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에서 3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23일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은 22일 일본에서 첫 정규 앨범인 '넘버 원(Number 1)'을 발매했다. 일본 최고 권위의 음반 판매 조사 차트인 오리콘 차트 집계에 의하면 빅뱅의 '넘버 원'은 발매 당일 데일리 앨범 차트에서 3위에 올랐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은 지난 1월 일본에서 첫 미니앨범 '하우지(How gee)'를 발표하며 현지 진출을 본격 선언한 지 10개월 만에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3위라는 성과를 일궈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차트 순위에 신인가 수는 빅뱅밖에 없다는 점이 더욱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이 일본어가 아닌 영어로 녹음된 곡을 선보였고 현지에 오랜 기간 머물며 활동을 하지 못하는 등 여러 핸디캡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성과를 얻은 것은 상당히 좋은 출발"이라며 만족해했다.

한편 빅뱅은 '넘버 원' 발매 당일 오후 일본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60 분수광장에서 현지 팬미팅을 가졌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팬미팅은 3000여 명의 일본팬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빅뱅은 오는 28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29일 나고야, 11월 1일 도쿄까지 일본에서 'Stand Up Tour'를 가질 예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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