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스페셜', 2년만에 전격 부활

김수진 기자  |  2008.10.27 13:38
2년 만에 부활하는 KBS 1TV '역사스페셜' 과거 방송 화면 캡처 <출처=KBS>


KBS 1TV '역사스페셜'이 부활한다.

'역사스페셜'은 지난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폐지된 '한국사 傳' 후속 프로그램으로 다음 달 중순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10분부터 50분간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지난 2006년 9월 29일 마지막회를 방송한 '역사스페셜'은 '미스터리 한국사'(가제)라는 제목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역사스페셜'은 방송 당시 유인촌 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중견배우 고두심 등이 진행을 맡아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으며 그 부활에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모아진다.

KBS 관계자는 27일 "'한국사 전'이 인물 중심의 역사였다면 후속 프로그램은 사건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며 "이는 이전 방송된 '역사 스페셜'과 같은 맥락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스터리 한국사'는 추리기법을 전면에 내세운 방식으로 전개된다"고 부연했다.

'미스터리 한국사'는 한 명의 진행자가 수사관 내지 탐정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 추리기법을 동원해 사건의 내막을 규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제작진은 진행자 선정에 고심 중이다.

한편 KBS는 '미스터리 한국사' 방송에 앞서 오는 11월 1일 '특선 미스터리 역사다큐 2부작 미라'를 선보인다. 이날은 1부 '알프스 얼음인간의 정체'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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