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바' 이지아 "강마에랑 러브신 있었으면"

김겨울 기자  |  2008.10.28 09:00
이지아 ⓒ임성균 기자


'베바' 이지아가 강마에(김명민)와 러브신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9시 경기도 성남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MBC '베토벤 바이러스('베바')'의 촬영 현장에서 만난 이지아가 극 중 배역인 두루미와 강마에의 러브신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비췄다.

이지아는 "어제도 다들 잠을 못 잤다"며 연이은 촬영에 피곤하면서도 중간 중간 주변 배우들과 수다를 떨며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 지난 26일 이지아는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베바' 제작진을 위해 점퍼를 깜짝 선물하는 마음 씀씀이를 보였다.

이지아는 '강마에가 잘 해주냐'는 기자의 질문에 "두루미와 강마에가 러브신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하지만 이지아는 "작가 선생님을 믿는다"라며 러브신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작품 자체의 흐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촬영에서 바이올린 실력을 멋지게 뽐낸 이지아는 "정말 열심히 연주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섰다"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 날 촬영은 강건우(장근석)의 프로젝트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서기 위해 공개 오디션을 하는 장면으로 심사는 강마에가 맡았다. 강건우의 천재성과 강마에의 질투가 교차하는 이번 장면은 흡사 모차르트와 살리에르를 연상케 할 정도로 긴장감을 줬다.

이지아 ⓒ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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