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영화 '내 사랑 내곁에' 출연 번복과 관련해 속내를 직접 밝혔다.
권상우는 29일 낮 12시 40분께 자신의 공식 팬카페 '천상우상' 홈페이지를 통해 "일방적인 기사내용에 심히 불편하고 개인이란 이유로 가장 먼저 피해가 있는 것 같아 애석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먼저 영화제작사와 소속사간의 갈등으로 인해 '내 사랑 내곁에'를 못하게 된 게 안타깝고 아쉬울 뿐이다"며 "상대배우와도 오랜 우정이 있고, 다시 작품에서 만나게 돼 기대도 많이 했다. 하지원씨에게도 미안한 마음 뿐이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감독님과도 자주 만나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도 나눴다. 밤마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체중감량을 위해 노력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내사랑 내곁에'가 축복받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또 이 글을 통해 "일을 하다보면 작품에 이름이 거론되는 여러 배우들이 있다. 제작사들도 제1, 제2의 배우를 생각한다"며 "순수하게 기다리는 입장은 배우다. 최소한 제2의 작품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속사가 제시한 기본 조건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 같다. 중간자 입장인 나는 안타까울 뿐이다"고 피력했다.
권상우는 당초 박진표 감독의 새 영화 '내 사랑 내곁에'에서 루게릭병에 걸린 남자 주인공을 맡아 그 곁을 끝까지 지키는 여자주인공 하지원과 가슴 아픈 사랑을 연기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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