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C, 장례식장에만 가면 웃음이 나는 이유

문완식 기자  |  2008.11.04 11:54
김C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김C가 장례식장에만 가면 웃음을 참을 수 없다고 한다.

김C는 지난 3일 사전 녹음된 SBS파워FM '송은이 신봉선의 동고동락'(오후 8시~10시)에 출연, 이 같은 고충을 털어놨다.

이 날 방송에서 DJ 송은이가 평소 웃음이 적은 김C에게 "김C는 대체 언제 웃나"라고 묻자 김C는 "제가 이상한 병이 있다"며 "절대 웃으면 안 되는 공간인데, 이상하게 장례식장에만 가면 웃음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C는 "한번은 장례식장에 갔다가 웃음이 안 멈춰 30분 동안 장례식장 안 계단에서 웃은 적도 있다"며 "이게 다 윤도현 씨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C는 "언젠가 연주하는 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갔는데 윤도현 씨가 노란색 스키복을 입고 왔다"며 "장례식장에서 노란색 스키복이 얼마나 눈에 띄겠나"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왜 그랬냐고 물으니까 윤도현 씨가 '너무 급하게 오느라 그랬다'고 말하더라"며 "장례식장과 노란 스키복, 후에 장례식장에만 가면 자꾸 그 때 생각이 떠올라 웃음이 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 날 김C는 조의금 봉투에 이름 안 써서 고민한 사연 등 외모와 달리 의외로 소심한 모습을 특유의 차분한 말투로 풀어내 송은이, 신봉선 및 함께한 게스트 손담비의 웃음을 자아냈다. 5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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