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수목 미니시리즈 '베토벤 바이러스'가 11일 마지막 촬영을 갖는다.
10일 '베토벤 바이러스(이하 '베바')' 제작진에 따르면 이 작품은 11일 경기 양주 세트에서 마지막 촬영을 한다.
'베바'의 한 관계자는 10일 오후 스타뉴스에 "현재 가평문화마을과 양주 세트 촬영만 남긴 상태로 출연진 및 제작진 모두 막바지 작업에 매진 중"이라며 "오늘(10일) 밤을 꼬박 샐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11일 마지막 촬영을 마친 뒤, 마지막 방송날인 12일에는 감독과 배우를 비롯한 '베바' 관계자들 모두가 모여 조촐한 종방연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베바'는 16부로 기획됐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지지 덕분에 2부가 연장, 18회로 끝을 맺게 됐다. 이에 따라 '베바'는 서혜경 협주 장면 등 몇 개의 에피소드가 새롭게 더해졌다.
'베바' 마지막 회에서는 강건우(장근석 분)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인순이의 노래 '거위의 꿈'을 연주한다. 이 장면은 대중가수의 노래를 클래식과 접목했다는 점에서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제를 함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마지막 회에서 주인공 강마에(김명민 분)와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클래식을 표방하는 강건우의 대립이 화해를 맞게 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베바'는 동 시간대 경쟁 드라마인 KBS 2TV '바람의 나라'와 SBS '바람의 화원' 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어왔다. '베바'는 주인공인 강마에의 의상부터 말투까지 유행이 되며 '강마에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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