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드라마 '베바', 20.3%로 대단원 장식

전형화 기자  |  2008.11.13 07:09

방영 내내 화제를 모았던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2일 최종회가 방영된 '베토벤 바이러스'는 20.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기록한 자체최고 시청률 20.7%에는 못 미친 기록이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이날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는 19.5%를 기록했다.

비록 '베토벤 바이러스'는 시청률이 30%가 넘지는 않았지만 음악 드라마로서 한국 드라마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한국 드라마로서는 드물게 음악 드라마를 표방한 '베토벤 바이러스'는 안방극장에 클래식 바람을 일으켰다. 정형적이지 않은 드라마 전개와 이순재 송옥순 박철민 등 조연들의 빛나는 연기, 그리고 '강마에'로 분한 김명민의 완벽한 연기가 삼박자를 이뤄 '명품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날 '베토벤 바이러스'는 해체 위기의 석란시향과 강건우가 이끄는 족보 없는 마우스필이 함께하는 마지막 화합의 공연, 대중가수인 인순이의 '거위의 꿈'과 원칙주의자 강마에의 지휘가 어우러진 예술홀 공연이 방영돼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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