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의 페퍼민트', 관객 축소-소극장 형식 변신

최문정 기자  |  2008.11.13 11:09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마지막 녹화 무대에 함께 선 이하나와 윤도현 <사진출처=KBS>

KBS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가 소극장 형식으로 전신인 '윤도현의 러브레터'(이하 '러브레터')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13일 '이하나의 페퍼민트'의 제작관계자에 따르면 '이하나의 페퍼민트'(이하 '페퍼민트')는 최근 프로그램의 색을 찾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MC 이하나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타방송사의 음악토크쇼는 물론 '러브레터'와도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 특성을 찾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 '러브레터'는 입석을 포함해 1200~13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녹화를 진행한다. '페퍼민트'는 관객 수를 대폭 줄여 500~600여 석 규모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후에 프로그램의 자리가 잡히면 관객석도 더 늘릴 수 있으나 우선은 관객과 더 가까이에서 소극장 분위기로 꾸며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러브레터'는 록밴드 YB의 멤버인 윤도현의 특성을 잘 살려 편안함 속에 뜨거운 음악의 열기를 나눌 수 있을 무대를 마련했다. 아이돌 가수부터 인디밴드까지 다양한 뮤지션들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페퍼민트'의 관계자는 "'페퍼민트'는 '러브레터'와는 다른 매력을 갖게 될 것이다. 그 신선함이 의외성으로 느껴질 수도 있으나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러브레터'의 고품격 뮤직토크쇼라는 부문은 이어갈 것이다. 반면 한동안은 아이돌 가수의 출연을 자제하는 등 '뮤직뱅크'와도 차별화시킬 예정"이라며 "'페퍼민트'만의 매력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MC인 이하나가 뮤지션이 아니라는 점과 첫 토크쇼 진행이라는 점 등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 잇는 것과 관련해서는 "어떤 점을 걱정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우선 수긍했다.

관계자는 "이하나가 토크쇼 처음으로 토크쇼 MC로 나서 진행력이 검증되지 않은 점은 우리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 여러 활동을 통해 보여 왔던 차분하면서도 편안한 매력과 독특한 개성이 묻어나는 언변은 MC를 맡기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하나가 '페퍼민트'에 큰 애정을 갖고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이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음악에 대한 조명도나 다양성이 떨어질 수 있지 않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MC인 이하나가 음악집안에서 자라 보컬을 전공하고 가수를 준비했던 만큼 프로그램이 음악적으로 미흡해지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도현의 러브레터'는 KBS의 2008 가을개편에 맞춰 MC 윤도현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함에 따라 마지막을 맞게 됐다. 11일 마지막 녹화가 진행됐으며 14일 방송 예정이다.

'윤도현의 러브레터'의 뒤를 이을 '이하나의 페퍼민트'의 MC 이하나는 이날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MC로서 첫 인사를 했다. 윤도현은 이하나를 직접 무대로 불러올려 "많이 긴장하고 있을 텐데 따듯한 마음으로 맞아 달라"며 "아쉬운 마음을 접고 새로운 마음으로 맞아 달라"고 소개했다.

'이하나의 페퍼민트'는 18일 첫 녹화가 이뤄지며 2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게스트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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