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안재환 사건 수사 종결..28일 최종 발표

문완식 기자  |  2008.11.27 19:38
故 안재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경찰이 고 안재환 자살 사망 사건의 수사를 마무리 짓고 28일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고 안재환 자살 사망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노원경찰서는 고 안재환의 사망 원인을 자살로 최종 결론짓고 28일 오전 11시께 수사결과를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9월 고 안재환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 감금설, 납치설 등 온갖 루머를 생산하며 안재환의 사망경위 및 실종 전 행적 등과 관련,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사건은 2달 반 만에 마무리되게 됐다.

고 안재환은 지난 9월 8일 서울 중계동 주택가에서 자신의 카니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선희야 사랑한다','장기기증을 해 달라'등의 2장 안팎의 유서를 남겼다.

사건 직후 경찰은 국과수 부검결과를 토대로 고 안재환이 '연탄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숨졌으며 시신 발견 시점에서 약 2주 전인 8월 22일께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고 안재환은 사업으로 인해 많이 힘들어했으며 채무로 인해 실종 전까지 많이 고민했음이 고인의 아내인 정선희를 비롯한 주변인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이후 9월 말 고인의 생전 지인이라 알려진 가수 K씨가 사채업자 A 씨에 의한 '납치 감금설'을 주장, 의혹을 증폭시켰으나 경찰이 K 씨와 A씨를 불러다 조사한 결과 허위임이 확인됐다.

'사채설'은 고 안재환을 둘러싼 의혹의 가장 핵심이었다. 고인의 아내 정선희는 지난 9월 중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재환 실종 후 안재환을 납치한 사채업자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밝혀 '사채업자에 의한 납치설'이 불거지는 계기가 됐다.

지난 10월에는 또 다른 K 씨가 고 안재환의 실종이후 행적이 담긴 휴대폰 동영상이 있다며 유가족에게 접근, 돈을 가로챈 뒤 종적을 감췄다 잡히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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