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자살, 주식투자 실패가 가장 큰 동기"

도병욱 기자  |  2008.12.02 17:53
고 이서현(29·본명 이종현)의 아버지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고인이 최근 주식투자 실패로 힘들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2일 "고 이서현의 부친이 진술과정에서 '주식투자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고 말했다"며 "부친은 주식투자 실패가 자살의 가장 큰 동기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서 내용에서는 주식투자에 관한 이야기가 없었다"며 "유서에는 출세하지 못한 개인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 밖이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또 "유서가 발견됐고 목을 맨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에 자살로 결론내고 수사를 종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인조 그룹 엠스트리트 멤버 이서현은 1일 오후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녹음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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