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의 계절이다. 올해는 또 누가 MC로 무대에 올라 시상식 무대를 아름답게 수놓을 것인가.
사실 연말 시상식 MC의 경우 톱스타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보다 출연료는 작다. 하지만 한 해를 결산하는 시상식 무대에 MC로 선다는 점에서 명예로울 수 있다. SBS KBS MBC, 각 지상파 방송사가 자사를 대표하는 얼굴로 택했기 때문이다.
과연 올해는 누가 시상식 MC로 무대에 설 것인가. 현재 방송 3사가 시상식을 20여 일 앞둔 상황에서 MC 결정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몰려 있는 시상식인 덕에 어떤 연예인이 진행을 보느냐가 방송사별로 비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만난 한 방송사 PD는 "MC 발탁을 놓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 중"이라며 "솔직히 타 방송사가 어떤 사람을 MC로 선택하는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알아보고 있다. 이를 MC 발탁에 고려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 PD는 "어쩔 수 없이 MC 발탁을 앞두고 눈치작전을 할 수밖에 없다"며 "상대 방송사보다 좀 더 낫다고 평가되는 인물 혹은 올해 좀 더 이슈가 된 사람을 뽑고 싶은 건 다들 똑같은 생각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MC가 타방송사보다 먼저 알려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말 시상식 MC 발탁을 앞두고 방송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