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에 신(新) 귀족이 몰려온다. 화려함으로 치장한 SBS 새 미니시리즈 '스타의 연인'과 KBS 2TV 새 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가 그것이다.
10일 오후 첫 방송될 '스타의 연인'은 톱스타인 여자와 국문과 대학원생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내년 1월 5일 방송예정인 '꽃보다 남자'는 만화 원작으로 평범한 여자와 명문가 자제들의 이야기다. 두 편의 드라마 모두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으로 치장한 상류층의 생활을 직·간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스타의 연인'은 한류스타 최지우를 정면에 내세웠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유지태와 커플을 이뤄 신선함을 더할 예정. 한국판 '노팅힐'로 불리며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는 '스타의 연인'은 전형적인 남성판 신데렐라 이야기. 여성 톱스타와 평범한 남자의 신분을 극복한 사랑이야기가 컨셉트다. 이에 반해 '꽃보다 남자'는 명문가 자제와 평범한 여자의 사랑이야기다.
방송가에서 이 두 편의 드라마에 대한 기대와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경제 불황으로 침체된 방송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전망과, 현실에 어울리지 않는 동떨어진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시선이다.
또한 두 편 모두 강행한 해외촬영에 대해서도 시선이 양분된다. '스타의 연인'은 일본에서, '꽃보다 남자'는 남태평양의 휴양섬 뉴마케도니아를 비롯해 마카오 등에서 촬영했다. 시청자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명목도 있지만, 불황속 해외촬영은 불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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