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다큐 '북극의 눈물',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김현록 기자  |  2008.12.15 09:10
MBC '북극의 눈물' 2부 '얼음없는 북극' <사진제공=iMBC>

명품다큐라는 찬사가 쏟아진 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 '북극의 눈물'에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북극의 눈물' 3부작 중 14일 방송된 2부 '얼음없는 북극' 편은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고 부빙만이 가득한 북극의 모습과 함께 살 터전을 잃은 바다코끼리와 북극곰 등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생긴 사고 때문에 목숨을 잃은 북극의 다른 주인 이누이트의 사연도 함께 소개됐다. 특히 이들은 1996년 MBC 다큐멘터리 팀이 찾아갔을 때와 확연하게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어, 온난화의 영향으로 12년 사이 완전히 달라진 북극의 환경을 다시금 실감하게 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왜 제목이 '북극의 눈물'인지 알겠다"며 "안쓰러워 눈물을 흘렸다", "잠을 못 이루겠다"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북극곰이 먹이를 구하지 못해 하염없이 헤매는 모습이 너무 슬펐다", "북극곰의 모습을 보고 펑펑 울었다", "인간의 죄로 엉뚱하게 북극곰이나 다른 북극의 생명들이 생존위기에 처하는 고통을 받다니"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10%에 육박하는 시청률도 이어졌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북극의 눈물' 2부는 9.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로는 10.4%로 연이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장동건을 게스트로 첫 방송을 시작한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에 다소 밀려 한 주 전 1부가 12.1%의 시청률을 기록한 데 비해 다소 하락했만 시청자의 높은 관심은 변하지 않았다.

6개월의 촬영기간, 20억원의 제작비가 쓰인 '북극의 눈물'은 오는 21일 3부가 방송된다. 내년 1월에는 시청자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앙코르 방송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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