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 美 영화 '파이널' 주연캐스팅

김지연 기자  |  2008.12.15 09:32


가수 배슬기가 할리우드 영화 '파이널(Finale)' 여주인공에 캐스팅, 월드스타 대열 합류했다.

15일 배슬기의 소속사 로지엔터테인먼트는 "할리우드에서 제작·투자하고 유럽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영화 '파이널'에 배슬기가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며 "이미 12월 초 독일 쾰른에서 영화 출연계약을 하고 일주일간 영화 티저 영상 촬영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배슬기가 맡은 역은 마피아 보스의 딸이자 차가운 킬러 시연. 시연은 클라이맥스 장면인 한국 대 이탈리아 경기가 열린 대전 월드컵 경기장을 배경으로 멋진 검술 액션 장면을 보일 예정이다.

이미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배슬기는 영화의 한 장면을 공개했다.

배슬기는 소속사를 통해 "처음에는 나도 얼떨떨했지만 독일에 가 티저 예고편을 촬영한 후 점점 실감이 났다. '파이널'은 각 주인공마다 티저 예고편을 촬영하는데 내가 거의 마지막 차를 탔다"며 "독일 촬영에서는 특수효과로 얼굴에 피범벅이 된 모습을 표현했는데 내가 봐도 좀 소름끼쳤지만 유럽 스태프들과의 작업은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지금 한창 연기와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5월 크랭크인 전까지 완벽한 준비를 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인 로지엔터테인먼트 박성진 대표는 "로치디 구에드리아(Rouchdi Guedria) 감독과의 10개월간 긴 협의와 미팅을 통해 70여 명의 아시아 미녀스타들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출연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파이널'은 내년 5월께부터 독일, 이탈리아, 한국을 돌며 촬영, 2010년 2월께 개봉할 예정이다.

특히 배슬기 외에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제작하는 영화 '영 빅토리아'에 출연한 제넷 하인(Jeanette Hain)과 '갱스 오브 뉴욕'의 로렌조 렌지(Lorenzo Renzi), 스파이크리 감독의 '세인트 안나의 기적'에 출연한 세르지오 알벨리(Sergio Albelli) 등 연기파 배우들과 유럽 영화계의 유명 제작진 등이 총출동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에서는 배슬기와 함께 음악감독으로 '올드보이'의 조영욱 음악감독이 참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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