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성기영 아나운서가 '2008 한국아나운서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성기영 아나운서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제작센터에서 열린 '2008 한국아나운서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성기영 아나운서는 KBS 라디오 '성기영의 경제투데이'의 오랜 진행자다. 아나운서협회 측은 유일한 경제 전문 여성 아나운서로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상 후보에는 성기영 아나운서 외에 SBS 김소원, MBC 박혜진 아나운서가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올 한해 방송사 아나운서들의 활약을 정리하고 치하하는 이날 시상식은 MBC 이재용, KBS 김진희, SBS 정미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대상 등 10개 부문에 걸쳐 총 1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기영 아나운서가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KBS 김홍성 아나운서가 TV진행상, MBC 변창립 아나운서가 라디오 진행상을 각각 수상했다. SBS 배기완 아나운서는 스포츠 캐스터상을 받았다.
지역 아나운서상은 복진규 청주CBS 아나운서와 주상철 대구MBC 아나운서에게 돌아갔다. 클럽회장상은 MBC 박경추 아나운서와 TBS 정연주 아나운서가 수상했다.
연출상은 '상상플러스'와 '위기탈출 넘버원'을 연출한 KBS 이세희 PD에게 돌아갔다. 작가상은 MBC '우리말 나들이'의 박연희 작가가 수상했다.
바른 우리말을 사용하는 비 아나운서에게 주어지는 우리말지기상은 개그맨 서경석에게 돌아갔다. 최인호 한겨레 말글연구소 소장은 장기범상을 받았다.
방송 3사를 비롯해 CBS와 TBS, 지역 방송국 아나운서 등 아나운서협회에 속한 전국 아나운서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올해 한국아나운서 대상은 처음으로 레드카펫 행사와 방송 중계가 이뤄지는 등 대규모 행사로 치러져 관심을 모았다.
아나운서 협회 측은 이를 위해 처음으로 총 11명으로 구성된 수상자 선정 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한국아나운서대상'이 한 해 아나운서들의 활약을 정리하는 공신력 있는 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아나운서들이 총출동한 축하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서희태 음악감독의 지도 아래 '아바 메들리' 공연과 아나운서 오케스트라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시상식은 오는 18일 MBC를 통해 방송된다.
다음은 이날 수상자 명단.
▶대상=t성기영(KBS) ▶TV진행상=김홍성(KBS) ▶라디오 진행상=변창립(MBC) ▶스포츠캐스터상=배기완(SBS) ▶지역아나운서상=복진규 (청주CBS) 주상철 (대구MBC) ▶장기범상=유춘하(극동방송) 최인호 한겨레 말글연구소 소장 ▶아나운서클럽 회장상=박경추(MBC) 정연주(TBS) ▶연출상=이세희(KBS '상상플러스', '위기탈출 넘버원') ▶작가상=박연희(MBC '우리말 나들이') ▶우리말지기상=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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