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 아나, 아나운서계의 '왕비호' 등극

2008 한국아나운서대상 시상식 이모저모

김겨울 기자  |  2008.12.15 22:54
조우종 아나운서 <출처=조우종 아나운서 미니홈피>


'2008 한국아나운서대상 시상식'이 1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D공개홀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50명 가까운 전국의 아나운서가 모여 한 해 동안 아나운서들의 활약상을 돌아보고 시상했다.

'2008 한국아나운서대상 시상식'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 행사 전 레드카펫 촬영을 하는데 기자들이 아나운서들의 이름을 모르는 탓에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모 기자는 "물어보면 기분 나빠하고 안 물어보자니 기사를 못 쓰겠고"라며 푸념을 하기도 했다.

○… 첫 행사 탓일까. 우왕좌왕 어설픈 진행에 시간이 지연됐다. 7시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시상식은 7시 30분이 지나서야 오상진 아나운서를 필두로 하나 둘 아나운서들이 입장하기 시작했다.

○… 우리말지기 상 후보 중 단독으로 시상식에 참여한 서경석은 후보 화면에서 혼자만 비춰진 모습에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서경석은 "이러고 못 받으면 정말 창피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 기대를 모았던 아나운서 '베토벤 바이러스'는 서희태 감독의 지휘 아래 MBC 관현악단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협연했다. 특히 윤지영 아나운서가 '울게 하소서'를 멋지게 불러 탄성을 자아냈다.

○… 조우종 아나운서가 이계인 의원과 손석희 교수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아나운서계의 왕비호'로 떠올랐다. 조우종 아나운서는 손석희 교수가 행사 중에 가려고 했던 일을 폭로하고 이계인 의원에게는 돈을 조금만 기부했다고 핀잔을 주는 등 왕비호에 버금가는 폭언으로 웃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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