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발' 케이윌 "제일 놀라운 인맥은 배두나"

이수현 기자  |  2008.12.16 17:59
가수 케이윌 ⓒ이명근 기자 qwe123@


가수 케이윌의 범상치 않은 인맥이 눈길을 끈다.

케이윌은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가끔 주위에서 '네가 매니저 할 거냐'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실제로 나와 그 사람이 안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믿을까 싶은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케이윌은 데뷔 당시 동방신기 데뷔곡 '허그'의 가이드 보컬을 맡았다는 사실로 유명세를 탔다. 현재 동방신기는 케이윌에게 친한 동생이면서 목표이기도 하다.

인맥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케이윌은 지난 8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모델 출신의 연기자 고 이언과도 가까운 사이였다고 털어놨다. 고 이언이 진행하던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은 케이윌은 "빈소에 앉아있는데 내가 생각해도 내 모습이 어색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인맥이 이렇게 넓은 이유는 뭘까. 케이윌은 "가수를 준비했던 긴 시간이 만들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세션들과 음악 작업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케이윌은 "아이돌 그룹을 준비하는 팀의 보컬 디렉팅을 맡았더니 그게 동방신기였고, 1집에서 2집 넘어면서 부담감에 원형 탈모 걸리고 그랬던 사람이 비였다"며 미소 지었다.

가장 놀랄만한 인맥을 하나 말해달라는 요청에 케이윌은 한참을 고민하더니 배우 배두나를 꼽았다. 전혀 공통점이 없어 보이지만 배두나는 케이윌 죽마고우의 누나다.

한편 케이윌은 최근 MC몽이 작사와 피처링으로 참여한 싱글 '러브 119'를 발매하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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