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미쓰홍당무' 배우, 많이 입양해주세요"(말말말)

김건우 기자  |  2008.12.16 18:41

16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제11회 디렉터스컷 시상식에서 참석한 감독과 배우들의 화려한 얼굴들만큼이나 재미있는 소감들이 쏟아졌다. 감독과 배우들의 재치 있고 진심어린 말들을 옮긴다.

▶"시상식에서 배우들이 하도 울어 얼마나 고생시켰냐는 핀잔을 들었다. 고아원장의 마음으로 말씀 드리면 '미쓰 홍당무' 출연 배우들 많이 입양해주기 바란다. 돈은 안 받겠다(웃음). AS도 할 생각이다"(박찬욱 감독)=올해의 제작자상 수상소감으로 출연 배우들이 타 시상식에서 수상만 하면 울었다는 것을 예로 들면서

▶"'내가 만약에 감독이란 일이 돈을 내고 하는 일이라 할지라도 첫 줄에 서겠다'란 말이 생각난다. 우리는 영화를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이현승 감독)=디렉터스컷 시상식의 첫 인사를 하며

▶"처음 만든 단편이 관객들에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소개됐을 때 반응이 안 좋았다 .당시 3분 정도 이현승 감독님이 격려를 해줬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나홍진 감독)=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나홍진 감독이 수상소감을 밝히며

▶"나홍진 감독이 가지고 간 임권택 감독님의 뷰파인더는 평소에 너무 갖고 싶었던 것이다. 집에 가보로 물려줄까 했었는데"(김지운 감독)=임권택 감독이 나홍진 감독에게 준 뷰파인더가 원래 자기가 받을 것이었다고 주장하며

▶"내년에는 우리끼리 포장마차에 앉아서 편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나눴으면 좋겠다. 우리는 영화에 대한 사랑에 있고 열정이 있다"(이창동 감독)=올해의 감독상 시상자로 참석한 소감을 밝히며

베스트클릭

  1. 1'K팝 킹' 방탄소년단 지민, 케이돌 9월 1위..월간랭킹 38회 우승
  2. 2"방탄소년단 진, 밀라노 패션위크서 돌풍"..佛 파리 셀렉트 북
  3. 3"뷔가 좋고"·"뷔 덕분에" 방탄소년단 뷔 복무 SDT 훈련 영상 공개..국군 위상↑
  4. 4'지연·황재균 이혼' 최유나 변호사, '굿파트너' 작가+인스타툰 이력 화제
  5. 5기안84, ♥블랙핑크 제니와 '열애설'..소문 근원지=○○○○
  6. 6'160만 유튜버' 히밥, 月 수익 공개 "3500만 원 벌어"
  7. 7'이럴 수가' 음바페, 국대 명단 제외! "컨디션 문제없는데, 다만..." 파격 결정 이유, 감독이 직접 밝혀
  8. 8KT-LG 준플레이오프 2차전 시구자 공개 '또 잠실벌이 뜨거워진다→매진 행렬'
  9. 9'설'만 난무하던 티아라 지연·황재균, 결국 이혼..SNS 흔적 모두 '삭제' [스타이슈]
  10. 10'오승환 부활 징조', 그런데 ' 1⅓이닝 4실점' 송은범이 수상하다... '짠물시리즈' PS에 고민 커지는 삼성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