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곡 감독 '고갈', 서울독립영화제 2008 대상

김현록 기자  |  2008.12.19 21:10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폐막한 서울독립영화제 2008 대상이 김곡 감독의 '고갈'에 돌아갔다.

이날 서울독립영화제 2008의 폐막식이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 서폰지하우스 중앙1관에서 배우 정찬과 김꽃비의 사회로 열린 가운데 김곡 감독의 영화 '고갈'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작품상은 박지연 감독의 애니메이션 '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에 돌아갔다.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은 코닥상을 받았다.

심사평을 발표한 김조광수 심사위원장은 "심사위원으로 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 정말 부러웠고 즐거운 9일이었다"며 "내년에는 꼭 출품해서 수상 감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영화진흥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서울독립영화제2008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독립영화제 2008은 지난 11일 개막해 9일간의 항해를 지나왔다.

김조광수 심사위원장 외에 '후회하지 않아', '나의 결혼 원정기'의 강성훈 조명감독, '노동자다 아니다'의 김미례 감독, '리턴'의 이규만 감독, 영화평론가 장병원 등 총 5명이 심사를 맡았다.

다음은 수상작 명단.

▶대상=고갈(김곡) ▶최우수 작품상=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박지연) ▶코닥상=허수아비들의 땅(노경태) ▶우수 작품상=3×FTM(김일란) 125전승철(박정범) ▶특별상=지구에서 사는 법(안슬기), 봄에 피어나다(정지연) ▶독불장군상=자가당착(김선, 김곡) ▶관객상=워낭소리(이충렬) ▶영문자막 프린트 지원작=암사자들(홍재희) 포크레인 코끼리(정지숙) 피쉬(변병준) 호명인생(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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