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축구(MLS) LA 갤럭시에서 뛰고 있는 베컴은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명문팀 AC 밀란에 공식 입단했다. 베컴은 MLS가 휴식기를 갖는 기간을 이용해 3개월간 임대 선수로 밀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베컴은 이날 밀란의 홈구장 산 시로에서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밀란 부회장과 함께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그에게 배정된 등번호는 32번. 베컴은 "구단이 내게 32번을 제안해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베컴은 "이 자리에 참석할 기회를 준 갈리아니에게 감사하다"며 "나는 이탈리아를 매우 좋아할 뿐만 아니라 이 나라에 있을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화답했다.
밀란 입단으로 베컴은 3대 프로리그의 핵심적인 팀을 모두 거치게 됐다. 199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03년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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