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고 최진실 추억하며 방송서 눈물 "누나에게 미안"

김수진 기자  |  2008.12.21 22:54


탤런트 최진영이 방송에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최진영은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중훈 쇼-대한민국 일요일 밤'에 출연해 지난 10월 고인이 된 누나 고 최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자마자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최진영은 자리에 앉자마자 누나에 대한 추억을 묻는 박중훈의 질문에 말문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야속하게 갔다. 이는 유족뿐 아니라 국민모두의 마음일 것이다"는 MC 박중훈의 말에 최진영은 "왜 그런 마음이 없겠느냐. 너무 허망하게 떠나갔다"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너무나 많은 짐을 나에게 떠맡기고 간 누나가 원망스럽기도 하다"면서 "누나가 참 힘들어했던 걸 많이 지켜봤었다. 누나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최진영에게 고 최진실은 어떤 존재인가"라는 MC 박중훈의 질문에는 최진영은 "유별난 사이라고 많이들 생각했다. 주위사람들의 얘기를 잘 듣지 않은 고집이 센 누나도 내 말은 잘 들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는 포장마차 일을 하시고 나는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시작해 광고모델 일을 했었다"이어 "당시 그렇게 번 돈으로 누나학비, 내 학비 다했다. 당시 누나가 너무 고맙게 생각했었다"고 두 사람의 추억을 회상했다.

최진영은 이날 고 최진실에 대해 "노력파 배우였다. 작품을 할 때면 화장실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았다"며 "독종이었다"고 말했다.

최진영은 "지금도 많은 이들이 누나를 잊지 않고 있음을 하늘에 있는 누나에게 보여주고 싶어 토크쇼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꿈에서라도 누나가 잘 있다고 말해주길 바란다"며 뜨거운 눈물을 펑펑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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