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일단 재미있어야 한다.”
공항서 만난 최완규 작가는 말이 없었다. 옆자리 지성이 팬들에게 사인 해 주는 것을 말없이 보고만 있었다. 그러다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와 담배를 하나 물었다.
얼굴만 봐서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통 알기 힘들었다. 그런 그가 ‘일생 최대의 역작’을 만들겠다며 SBS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를 들고 나왔다. 그는 ‘재미’를 강조했다.
“드라마는 일단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ㆍ 경제 등 여러모로 힘든 데 재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 재미있는 석세스 스터리를 만들 것이다.”
작가는 배우를 염두에 두고 작품을 쓰는지 궁금했다.
“지성은 많이 하고 싶어 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 했다.”
“서귀포시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이 있었다. 육지와 떨어진 제주라는 지역이 주는 ‘독립성’이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에 이르는 과정을 그릴 ‘태양을 삼켜라’와 잘 부합하는 면도 있고.”
제주에는 자주 내려오겠거니 했는데 의외의 답변이 나왔다.
“그리 자주 내려오진 않는다. ‘올인’할 때 살다시피 했는데 뭐.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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