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 도중 낙마사고를 당해 팔에 깁스를 한 탤런트 오승현이 극 중에서도 낙마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대본을 대폭 수정했다.
23일 MBC '사랑해,울지마'의 한 제작진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승현이 당분간 깁스를 하고 촬영에 임해야하는 만큼 극 중에서도 낙마 사고를 당한 것으로 대본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 제작진은 "두 달 동안 해외에 나가 있는 안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드라마 상 오승현의 비중과 전개를 고려할 때 깁스를 하고 촬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본인의 의지가 강한 면도 (그런 결정을 하게 된 데) 작용했다"고 말했다.
오승현은 이날 오후 퇴원 수속을 밟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는 중이다. 오승현 측 소속사에 따르면 오승현은 전치 3주 이상의 부상을 입어 당분간 복귀는 쉽지 않다.
앞서 오승현은 20일 오전 9시께 경기 과천 경마장에서 '사랑해, 울지마'의 촬영 중에 말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으며 다음날인 21일 2시간여에 걸쳐 골절부위 접합수술을 받았다.
한편 4년만의 공백을 깨고 드라마에 복귀한 오승현은 '사랑해, 울지마'에서 대학 이사장의 딸이자 한영민(이정진 분)의 약혼녀 민서영 역을 맡아 똑똑하고 세련된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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