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최민수-우연희 루머 파헤친다

김현록 기자  |  2008.12.25 15:34
배우 최민수와 우연희

'MBC 스페셜'이 최민수와 우연희 등과 관련된 루머의 실체와 속성을 파헤친다.

MBC 시사교양국에 따르면 내년 1월 11일 방송 예정인 'MBC 스페셜' '더 루머(The Rumor)'편은 실체 없는 소문으로 시작해 확대 재생산되며 큰 파장을 불러오는 우리 사회 루머에 대해 다룬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올해 4월 노인 폭행 시비에 휘말린 뒤 현재 경기도 교외에 머물며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배우 최민수를 비롯해 고 최진실의 전 남편인 조성민의 아내라는 루머로 곤혹을 치른 전직 배우 우연희 등을 인터뷰했다. 사이버 경제 논객 미네르바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최민수는 지난 4월 60대 노인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승용차에 매단 채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충격을 안겼다. 당시 경찰은 주먹질이며 질주, 흉기위협 등은 심한 과장으로 와전됐다고 조사 결과를 전했고, 검찰은 결국 최민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결정했다.

에로 영화배우 출신 우연희(본명 심은우)는 고 최진실 사망 이후 전 남편 조성민과 유가족을 둘러싼 친권 분쟁이 한창일 당시 조성민의 아내라는 루머에 시달렸다. 방송 인터뷰를 통해 "잘못된 소문 때문에 자신 뿐 아니라 남편과 아이들, 시댁과 친정 식구들까지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던 우연희는 루머를 허위 유포한 네티즌을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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