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강호동 "재석아, 내가 받아도 되나" (KBS 연예대상 말말말)

김수진 최문정 기자,   |  2008.12.28 01:01
2008 K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강호동 ⓒ홍봉진 기자


27일 오후 10시 5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별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08 KBS 연예대상시상식에는 참석자들의 재치 넘치는 말들이 쏟아졌다. 2008 KBS 연예대상의 재미와 감동을 더한 말말말 연예대상 시상식을 정리해본다.

▶작년에는 집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며 봤는데 이렇게 소중한 자리에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개그우먼 김경아) = 코미디 신인상 여자 부문 수상 후 감격으로 눈물지으며

▶작년에도 후배에 올라왔었는데 한 여자에게 고백을 받은 후 다른 여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었다. 그래서 개그에 전념할 수 있게 해준 지선이에게 고맙다(개그맨 박성광) = 코미디 신인상 남자 부문 수상 후 "지선이가 더 예쁘다"는 말로 서두를 열며

▶지상렬 형님이 개도 키우는데 사람을 못 키우겠냐고 하는데 나를 포기하지 않고 키워줘 고맙다(개그맨 이수근) = 쇼오락 신인상 남자 부문 수상 후 '1박2일'팀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달인' 코너를 마지막으로 보고 하늘나라로 가신 아버지에게 상을 바치고 싶다(개그맨 류담) =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로 최우수 아이디어 상을 수상한 후 최근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며 눈물과 함께

▶뉴스만 하면 다하는 건데 뉴스가 안 들어온다(한석준 아나운서)=시상자로 나선 자리에서 최근 '연예가중계' MC를 맡은 소감을 전하며

▶특별할 것 없는 사람에게 특별상을 주니 몸들 바를 모르겠다(가수 배철수) = '콘서트 7080'으로 공로상을 수상한 후 "평범한 사람을 특별하게 만들어준 5 년간 함께 한 스태프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는 말과 함께

▶내년부터는 가요대상도 부활됐으면 좋겠다(가수 송대관,태진아) = 가요대상이 있었는데 사라져 아쉽다며

▶나도 바보분장하고 싶다(개그우먼 박지선) = 우수 코미디부문 여자 수상후 "20대 여성이 화장을 못해서 더 예뻐 보일 수 없다는 것에 슬픔 을 느끼기보다 20대 여자 개그맨이 분장을 못해 더 웃길 수 없다는 것에 슬픔을 느끼는 개그맨이 되겠다"며

▶영혼을 팔아서라도 웃겨드리겠다.(개그맨 황현희) = 우수 코미디디부문 남자 부문 수상 후 "나라가 어려울 때 개그프로그램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생각해 달라"는 말과 함께

▶개그우먼하기에 너무 나 알맞은 몸매와 얼굴을 주신 어머니 아버지 감사합니다(개그맨 신봉선) = 우수 쇼오락부문 수상 후 "예쁘다"는 관객의 외침에 "어머, 탁월해요"라고 답하며

▶재석아 내가 받아도 되나(개그맨 강호동) = 대상 수상 후 "항상 나를 긴장시키고 진행이 뭔가를 보여주는 유재석과 영광을 함께 하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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