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가 평일 드라마 시작 시간을 통일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제작 여건에 따라 SBS와 KBS는 오후 9시57분에, MBC는 9시51분에 송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KBS와 MBC, SBS는 새해 1월 1일부터 월화드라마와 수목드라마 등 평일 방송되는 밤 드라마를 10시에 맞춰 방송키로 했었다.
하지만 SBS 편성 관계자는 "당초 3사가 밤 10시에 드라마를 시작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나, MBC 파업으로 오후 10시가 아닌 9시 50분께 등으로 당겨질 수 있다"며 "현재 정확한 시간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추후 논의를 거친 방송 3사 관계자는 이날 늦은 오후 전격 송출 시간을 전격 합의했다.
이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SBS와 KBS는 오후 9시57분에, MBC는 9시51분에 송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9년부터는 방송 3사가 합의한 시간에 평일 미니시리즈가 시작된다.
한편 말 많고 탈 많던 편성 경쟁에서 벗어나 방송 3사가 이 같은 합의에 이른 것은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판매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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