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가 연기자와 가수를 오가는 상황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윤아는 31일 낮 12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KBS별관 D공개홀 로비에서 열린 일일극 '너는 내운명'의 종방연에 참석해 "'너는 내운명'을 하느라 소녀시대 활동을 별로 못했다"며 "오랜만에 무대에 서자니 무대 울렁증이 생겼더라"고 말했다.
윤아는 이날 "지난 8개월간 '너는 내운명'에 출연하느라 무대에는 20번도 못 올랐다"고 밝히고 "얼마 전에 '뮤직뱅크' 등으로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 울렁증이 생겼더라"며 "노래 못하겠다는 말도 몇 번 했다"고 말했다.
윤아는 "나는 아직 소녀인데 새댁이라는 호칭이 따라붙게 됐다"며 "소녀시대 활동도 해야하는데 시어머니와 남편은 어디 두고 무대서 저러고 있냐고 하실까봐 내심 걱정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섭섭한 부분은 무대에서는 소녀시대로 보이고 싶은 데 팬들도 새벽이가 무대에 서니 어색하다고 한다. 소녀시대 할 때는 소녀시대 윤아로 봐주시면 좋겠는데 새벽이로 봐주신다"고 밝히는 한편 "이제 활동을 하면 또 다르게 봐주시리라 생각한다. 행복한 고민이다"고 말했다.
윤아는 또한 "가수로 상을 받는 것과 연기로 상을 받는 것은 옆에 8명이 있느냐의 차이"라며 "소녀시대로서 상을 받아도 그 안에 윤아가 있고, 윤아로 상을 받아도 윤아가 소녀시대 안에 있어 뭘 받던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에 대해 좋게들 말씀해 주셔서 기대감이 생기기도 하지만 만일 못 받아도 드라마를 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만족한다"며 "2009년에는 소녀시대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신년 계획을 밝혔다.
한편 2008년 5월 5일 첫 방송된 '너는 내운명'은 오는 2009년 1월 9일 178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너는 내운명'의 후속으로는 조여정, 이상우, 한상진, 장신영과 일본배우 오타니 료헤이 등이 출연하는 '집으로 가는 길'이 방송된다. '집으로 가는 길'은 개인종합병원을 운영하는 집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족 드라마로 1월 1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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