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1박2일'서 '재미+감동' 동시 선사

최문정 기자  |  2009.01.04 19:50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 <사진출처=KBS>


야구선수 박찬호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예능 감각을 과시하며 친근함으로 다가섰다.

박찬호는 4일 방송된 '명사와 함께 하는 1박2일-공주 투어 2탄'에서, 지난 12월 28일 방송에 이어 '1박2일'식구들과 함께 복불복 게임과 야생에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찬호는 저녁을 위한 부대찌개 재료 쟁탈 배 복불복 6종 경기와 겨울 간식 시리즈 3탄, 호빵 복불복 등 복불복의 진수를 경험했다. 은근한 승부욕이 드러났던 딱지치기와 단 한판으로 '허당'에서 '영웅'으로 거듭났던 한 번에 전 뒤집기 등 모든 게임들에 적극 참여, 지난 방송에 그 간 감춰왔던 끼를 발휘했다.

박찬호는 "손 씻었다"더니라고 확인하는 MC몽의 말에 "씻고 올까요?"라고 말해 주위를 웃게 만들었다. 또 "난 내 방식이 있다"며 부대찌개에 깨소금을 넣는 모습 등은 '허당'이라는 새로운 별명에 100% 부합했다.

다트 경기에서 'no'를 맞췄다는 이유로 순식간에 '국민 영웅'에서 방구석에서 쪼그리고 있는 신세로 전락했던 모습과 복불복 호빵 앞에 약해진 모습에는 강호동이 "미국에서 예능을 배워요?"라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박찬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화려함 뒤의 남모를 고통들도 털어 놨다.

박찬호는 미국 진출 초기, 동료들과의 관계로 인한 어려움에 고생하면서도 부모님을 생각하며 "친해지려고 온 게 아니라 메이저리그 가려고 온 건데"라며 마음을 다졌다고 이야기 했다.

또 경기 도중 상대팀 투수와 폭력 사건에 휘말린데 대해서는 "(인종 차별을 당하면) 나한테 하는 게 아니라 꼭 한국을 욕하는 느낌"이라고 말해, '1박2일'팀을 숙연케 만들기도 했다.

이날 방송 뒤 여러 시청자들은 "너무 재밌었다", "박찬호의 예능감이 대단하다", "진솔한 얘기가 감동적이었다"고 호평했다.

한편 '1박2일'은 10일 방송에서 '공주투어 3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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