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 노익장 '그랜 토리노' 北美 1위

김건우 기자  |  2009.01.12 07:03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노익장이 미국 전역을 휩쓸었다.

12일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 감독을 맡은 '그랜 토리노'는 지난 주말 2902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누적수익은 4006만 달러다.

'그랜 토리노'의 성적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 중 지난 2000년 개봉 첫 주 1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스페이스 카우보이'를 넘어서는 최고 개봉 성적이다.

'그랜 토리노'는 개봉 4주차에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대규모 개봉 전에 일단 아카데미 출품 자격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일부 지역의 소극장에서 제한개봉을 했다. '그랜 토리노'는 현재 84개 극장에서 2808개로 상영관을 확대했다.

영화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 월트 코왈스키의 이웃집에 동남아시아 이민자들이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 이후에 카메라 앞에 설 계획이 없었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참전용사 출신 노인 역을 맡아 실력을 발휘했다. 그는 이 역할로 2008년 전미비평가협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앤 해서웨이, 케이트 허드슨 주연의 '신부들의 전쟁'은 21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위에 올랐다. 스물 여섯살 동갑내기 리브(케이트 허드슨 분)와 엠마(앤 헤서웨이 분)가 결혼식장과 날짜가 겹치면서 친구에서 원수로 돌변, 질투와 경쟁심으로 벌이는 싸움을 유쾌하게 그렸다.

공포 영화 '더 언본'은 지난 주말 2195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3위를 거머쥐었다. '다크 나이트'의 각본을 쓰고 데이빗 S 고이어와 마이클 베이가 각각 연출과 제작을 맡았다. 어머니에게 버림 받은 여주인공 케이시가 과거 나치에게 살해당한 소녀의 악령에 시달리는 이야기를 다뤘다.

가족 영화 '말리와 나'가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4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말 1135만 달러를 벌였으며 누적 수익은 1억 2371만 달러다.

5위는 브래드 피트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지난 주말 945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누적 수익은 9433만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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