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정웅인과 베드신, 연기인생의 좋은 경험"

김건우 기자  |  2009.01.12 17:20
배우 한고은 ⓒ 홍봉진 기자

배우 한고은이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에서 정웅인과 베드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고은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유감스러운 도시'(감독 김동원, 제작 주머니 엔터테인먼트) 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래 베드신 시나리오에는 전라 설정이 없었다. 정웅인이 스스로 화끈하게 벗었다. 남은 연기 인생에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여형사 한세린 역을 맡아 경찰에 잠입한 이중대(정웅인 분)와 사랑에 빠진다. 영화에는 한고은과 하룻밤을 보낸 뒤 정웅인의 전라 뒷모습이 선보인다.

이에 정웅인은 "베드신이 있다고 해서 상체 트레이닝을 열심히 했다. 그런데 정작 화면에는 뒷모습만 나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감스러운 도시'는 조직에 잠입한 경찰과 경찰에 파고든 조직원 사이의 스파이 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1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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