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과속스캔들'이 43일 만에 600만 고지에 올라 한국영화 흥행 톱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 마케팅회사 영화인에 따르면 '과속스캔들'은 13일까지 598만 명을 동원, 14일 오전 600만 돌파가 확실하다. 지난 달 3일 개봉한 이래 43일 만에 600만 고지에 오른 것.
'과속스캔들'은 개봉 한 달이 넘은 지금도 평일 5만 명 가량이 꾸준히 극장을 찾고 있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 톱10에 오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대 흥행순위 13위인 '투사부일체'(610만 명)와 12위인 '쉬리'(620만 명)를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11위인 '미녀는 괴로워'(662만 명)와 10위 '타짜'(684만 명)도 가시권에 있기 때문이다.
개봉 이래 과속질주를 계속하고 있는 '과속스캔들'은 당초 '쌍화점'이 개봉하면 흥행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관객이 찾아 관객층이 다르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또한 '마다가스카2'와 '볼트' 등 가족 애니메이션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지켜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과속스캔들'은 설 연휴를 지나 이달 말까지 상영할 계획이어서 역대 한국 코미디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지닌 '미녀는 괴로워'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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