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고' 검, '카인과아벨' 메스..SBS, 칼 빼들었다

문완식 기자  |  2009.01.16 19:32
'자명고'의 정려원(왼쪽)과 박민영, '카인과 아벨'의 소지섭 <사진=SBS>

'스타'와 '와인'으로 부드러운 승부수를 던졌던 SBS가 2월에는 칼로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SBS는 오는 2월 셋째 주에 월화드라마로 대하사극 '자명고'(극본 정성희ㆍ 연출 이명우)를, 수목드라마로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ㆍ연출 김형식)을 한꺼번에 시청자 앞에 선보인다.

여성무협을 표방한 '자명고'는 주인공 자명공주 역의 정려원과 낙랑공주 역의 박민영의 검 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려원과 박민영은 얼마 전 공개된 '자명고각' 장면에서 무거운 갑옷을 입고 각 3kg이 넘는 진검을 들고 결투하는 모습으로 흥미를 끌었다.

정려원은 지난 15일 강원도 속초에서 있었던 현장공개에서 "칼이 없으면 손이 허전하다. 심심하고, 칼이 그립고 왠지 있어야 할 것 같다. 주변에서도 처음엔 어색했는데 이젠 어울린다고 하더라"며 '검객'의 면모를 보였다.

여성들이 검을 들었다면 남성들은 칼을 든다.

'카인과 아벨'은 '자명고'의 진검에 비해 많이 작지만 날카로움은 훨씬 더한, 메스를 든다.

소지섭과 신현준이 주연을 맡은 '카인과 아벨'은 외과 의사들의 사랑과 성공을 다룰 예정으로, 이 드라마를 위해 소집섭과 신현준은 벌써부터 '의사연습'이 한창이다.

소집섭과 신현준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찾아 실습 교육을 받았다.

의료계의 검객 '외과의사'를 연기하기 위해서 메스 사용법은 물론 실제 수술실에서 현직 의대교수들에게 지도를 받았다.

소지섭은 수술집도 장면을 찍을 때 현직 의사 못지않은 '칼솜씨'를 발휘, 지도하던 의대교수에게 칭찬을 받기도 했다.

예쁜 '스타'로도 향기로운 '와인'으로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지 못했던 SBS 주중드라마가 2월 들어 여성의 검과 남성의 칼로 승부를 가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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