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최장기 연습생'으로 유명한 그룹 2AM의 조권이 노래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조권은 지난 16일 자신의 미니홈피 사진첩에 '2009'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을 올려 오랜 연습생 시절을 보내며 자신이 느낀 바와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권은 "남들이 볼 때 나는 잃은 것도 없었겠지. 학교도 잘 들어가고 알아봐주는 사람들도 있고 대한민국 손꼽히는 기획사에서 몇 년 동안 좋은 교육 좋은 경험. 씩씩하고 지기 싫어하고 끝까지 해내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조권은 "'제일 열심히 하는' '제일 인사 잘하는' '제일 잘 웃는' 그런 열세 살의 나는 어디 가도 잘 울고, 잘 상처 받고, 자주 아픈 나만 남았을까"라며 "베갯잇과 잠옷과 이불에 내 눈물 안 닿은 곳이 없을 정도로 불쌍한 내 눈은 슬프고 속상하고 아픈 주인 때문에 너무나 많은 눈물에 붓고 아팠지"라고 남몰래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고백했다.
이어 조권은 "8년이란 시간은 아직도 짧게 느껴진다. 나를 성장시킬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슬프고 행복한 추억이 있는 나에겐 너무나도 소중한 8년이었다"면서 "8년이란 시간은 아무 것도 아니다. 지금부터가 시작이기 때문에"라고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조권은 "나에겐 든든한 11명의 형제가 있다"면서 함께 연습생 시절을 보내고 지난해 데뷔한 2AM과 2PM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권은 "우리는 출발을 했고 지금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달릴 것"이라면서 "나는 나의 노래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한편 조권은 지난해 12월 29일 SBS '가요대전' 출연을 앞두고 발목의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으나 진통제를 맞으면서도 무대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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