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점 vs 적벽2 vs 발키리, 역사팩션물 '대접전'

김건우 기자  |  2009.01.23 09:10
'쌍화점' '적벽대전2:최후의결전' '작전명 발키리' <사진출처=영화스틸>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설 대목을 두고 역사 팩션 영화가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쌍화점' '작전명 발키리'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은 모두 역사적 사실을 재구한 작품이다. 특히 세 작품 모두 감독, 출연진 스토리 면이 모두 화려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00만 관객을 모은 주진모 조인성 주연의 '쌍화점'은 고려 공민왕과 그의 미소년 친위부대에 얽힌 비사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조인성 송지효의 파격적인 노출과 베드신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성인관객층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외화보다 한국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연휴 시즌이기 때문에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중국 최고의 고전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삼국지'의 클라이막스인 '적벽대전'을 영화화한 '적벽대전2: 최후의 결전'이 22일 개봉했다. 영화는 오우삼 감독이 18년에 걸쳐 야심차게 준비한 아시아프로젝트로 아시아 전역의 박스오피스 흥행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양조위 금성주 장첸 등 중화권 최고의 톱스타들이 난세 영웅으로 분해 다양한 지략과 전술, 대규모 전쟁신을 보여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16일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을 방문해 화제를 모은 톰 크루즈도 역사 팩션영화로 관객을 찾는다. 톰 크루즈는 히틀러의 암살 계획을 주도했던 클라우스 폰 슈타펜버그 대령으로 분했다.

영화는 1944년 2차 세계 대전 시대, 히틀러의 사망을 대비해 세워놓은 비상대책 '발키리 작전'을 소재로 긴장감 있게 완성됐다. '유주얼 서스펙트' '엑스맨' 시리즈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뭉쳐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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