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수 노린 '과속스캔들', 개봉관 340개로 확대

김건우 기자  |  2009.01.24 06:45

한국 코미디 영화 1위에 오른 '과속스캔들'이 설 연휴에 스크린 수를 확대한다.

23일 '과속스캔들'의 제작사 디씨지플러스 관계자는 "과속스캔들'의 스크린 수는 현재 263개다. 설 연휴 기간에는 340개로 확대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340개 스크린은 '과속스캔들'이 12월 개봉할 때 스크린 수와 동일하다. 새로운 영화가 개봉하면서 극장 당 1개 스크린으로 줄인 것을 2개로 확대하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보통 한국영화의 경우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2주 동안 상영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두 달이 가까이 된 지금 스크린 수를 개봉 당시로 확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과속스캔들'은 지난 22일까지 663만 4725명을 동원해 '미녀는 괴로워'(662만)를 제치고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1위, 한국영화 11위를 기록했다. 스크린 수가 확대될 경우 한국영화 톱 10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흥행순위 10위 '타짜'(684만 명)를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9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685만), 8위 '화려한 휴가'(730만)도 가시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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