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만 관객을 불러 모은 유하 감독의 '쌍화점'이 오는 3월 대만에서 개봉, 고려판 색다른 멜로를 현지 관객에 선보인다.
'쌍화점'의 한 관계자는 23일 "오는 3월27일 대만에서 개봉한다"며 "아직 국내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외국, 특히 중화권에서 벌써 개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외국 관객에게는 낯선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과 왕의 동성애 부분 등 색다른 요소를 흥미롭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는 게 '쌍화점'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한류스타로 잘 알려진 조인성의 파격적인 베드신을 현지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한편 '쌍화점' 측은 오는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필름마켓에서 보다 많은 해외 판매가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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