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한국 개봉 9달만에 대규모 美개봉 '눈길'

김현록 기자  |  2009.01.31 16:02

지난 4월 한국에서 개봉해 히트한 리암 니슨 주연의 액션 스릴러 영화 '테이큰'이 약 9개월만인 지난 30일 미국에서 대규모 개봉해 눈길을 끈다.

'테이큰'은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 폭스의 배급으로 지난 30일 북미 전역 3183개 극장에서 개봉했다. 지난해 4월 10일 한국에서 개봉한 지 약 9개월만이다. '테이큰'은 지난해 2월 프랑스를 시작으로 중국과 터키, 멕시코, 스페인, 호주, 이탈리아, 러시아, 영국 등에 순차적으로 개봉했으며, 30여 개국에서 개봉한 뒤에야 가장 큰 영화 시장인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됐다.

뒤늦은 개봉 이유는 이 영화의 국적이 미국이 아니라 프랑스라는 데 있다. 영국 배우 리암 니슨이 출연하고 대사가 영어로 처리돼 미국 영화로 착하기 쉽지만 실제로, 프랑스 감독 피에르 모렐이 연출을 맡고 역시 프랑스 감독인 뤽 베송이 제작을 맡았다.

'테이큰'의 뒤늦은 대규모 개봉은 독특한 시점 탓에 미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예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배급사 폭스가 오랜 금기를 깨고 금요일과 토요일 승산이 있다는 희망 아래 '테이큰'을 개봉했다"고 평가했다.

북미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식축구의 시즌 결승전에 해당하는 슈퍼볼 경기에는 1억 명 가까운 시청자가 TV 앞에 몰리기 때문에 이 시즌 주말에는 남성보다는 여성 관객 취향의 기대작을 선보이는 것이 관례다.

남성 관객으로부터 특히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테이큰'의 경우, 금요일과 토요일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2월 1일 관객 급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 개봉 당시에는 230만이 훌쩍 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을 거둬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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