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연기 매너리즘에 빠져 우을증 왔었다"

김건우 기자  |  2009.02.04 14:46
배우 최성국 ⓒ 송희진 기자

배우 최성국이 연기 매너리즘에 빠져 연기를 그만두려고 했던 사연을 밝혔다.

최성국은 4일 오후 서울 청담동 루카511에서 열린 '구세주2'(감독 황승재, 제작 씨와이필름) 제작보고회에서 "'구세주2'는 2007년 '색즉시공2' 이후에 1년 반만의 작품이다. 사실 연기를 안 하려고 했다. 은퇴라기보다는 비슷한 류의 연기에 매너리즘에 빠졌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우울증도 왔었다. 그냥 쉬고 싶었다. 공연 기획 쪽으로 활동하려고 생각했는데 다시 기회가 와서 '구세주2'에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세주2'는 2006년 190만 관객을 동원한 '구세주'의 속편이다. 최성국은 극중 인생의 목적을 잃은 채 향락만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부잣집 아들 정환 역을 맡았다.

최성국은 "'색즉시공'은 처음 방송에서 영화로 데뷔한 작품이고 '구세주'는 책임감이 들게 했던 작품이다. '구세주'가 속편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이 역할을 다른 사람한테 뺏기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세주2’는 택시회사를 운영하는 부잣집 아들 정환(최성국 분)이 우연히 만난 은지(이영은 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2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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