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영화홍보 위해 안문숙과 스캔들 내려했다"

김건우 기자  |  2009.02.04 15:24

배우 최성국이 영화 '구세주2'의 홍보를 위해 안문숙과 가짜 스캔들을 만드는 노이즈 마케팅도 생각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성국은 4일 오후 서울 청담동 루카511에서 열린 '구세주2'(감독 황승재, 제작 씨와이필름) 제작보고회에서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됐다"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조연으로 출연한 안문숙과 가짜 스캔들을 만들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최성국은 "밤에 한강 둔치에서 몰래 데이트 하는 장면을 찍으려 했다. 모자를 쓰고 서로 사발면을 먹여주는 장면이 어떨까 했다. 그러나 스캔들을 내봤자 여러분들이 안 믿을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세주2'는 2006년 190만 관객을 동원한 '구세주'의 속편이다. 최성국은 극중 인생의 목적을 잃은 채 향락만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부잣집 아들 정환 역을 맡았다.

최성국은 "지난 해 11월부터 12월 초까지 만들어 한 달간 후반작업과 편집을 해 2월 말에 갑자기 개봉하게 됐다. 웃음과 액션, 사랑이 있는 영화다"고 덧붙였다.

'구세주2’는 택시회사를 운영하는 부잣집 아들 정환(최성국 분)이 우연히 만난 은지(이영은 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2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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