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장나라가 새롭게 연기를 시작하는 소감을 전했다.
장나라는 5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예홀에서 열린 영화 '하늘과 바다'(감독 오달균·제작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일이 하고싶어 줄을 뻔했다"고 강조했다.
장나라는 "누가 저를 기다리든 말든 일이 정말 하고 싶었다"며 "작년 한 해 동안 오래 쉬면서 마음 고생을 많이 했는데 작품을 하게 돼 기쁘다"고 웃음을 지었다.
"내일 모레 서른"인데 양갈래로 묶은 머리가 민망하다는 장나라는 "나이를 더 먹었으니까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지금 처음 시작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데뷔에 비해 작품 수가 적고 경험이 부족하다. 그게 늘 마음에 걸렸다"며 "그래서 늘 제 프로필에 신경이 쓰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랜만에 하려고 하다 보니 처음 시작할 때보다 더 많이 긴장이 된다"며 "잠을 잘 못 잘 정도"라고 고백했다.
장나라는 "사실은 연기를 너무너무 하고싶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엎어지는 작품이 많았다"며 "내가 운이 없나 했는데, 저 혼자 겪는 어려움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다른 작품을 하는 것도 좋고 저는 다 좋은 것 같다. 늘 생각하는 건 일을 할 수 있고 주어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장나라는 '하늘과 바다'에서 따뜻한 마음씨로 또래의 젊은이들을 감싸 안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하늘 역을 맡아 '오 해피데이' 이후 6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마음이…'의 오달균 감독이 연출을 맡은 '하늘과 바다'는 오늘 4월까지 촬영을 마치고 9∼10월께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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