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독립영화 최초 30만 돌파..상영관 80개로 확대

김건우 기자,   |  2009.02.09 18:04


다큐멘터리 '워낭소리'(감독 이충렬)가 독립영화로는 처음으로 전국관객 3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9일 '워낭소리'배급사 인디스토리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전국 70개 극장에서 30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워낭소리'는 지난달 15일 7개 개봉관에서 시작해서 개봉 4주 만에 상영관수가 10배 확대되는 이변을 보였다.

지난 주말에 복합상영관 CGV,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등에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워낭소리'의 흥행몰이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워낭소리'가 지난 주말께 동원한 관객 수는 개봉 후 20일간 동원했던 기록을 뛰어 넘기 때문이다.

'워낭소리'의 상영관은 앞으로 더 확대될 예정이다. 배급사 관계자는 "'워낭소리'가 금주에 80개 상영관으로 더 확대 될 예정이다. 관객들의 좋은 입소문에 상영관수가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워낭소리'는 팔순 농부와 그의 아내, 그리고 이들을 30년간 지켜온 늙은 소의 삶을 담담하게 그린 75분짜리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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