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아이리스' 日로케지 "30억원 경제효과 기대"

이수현 기자  |  2009.02.10 14:09


배우 이병헌이 주연한 드라마 '아이리스'가 일본 내 약 30억 원의 경제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교도 통신은 지난 9일 "아키타현이 이병헌이 주연한 드라마 '아이리스'의 일본 로케가 3월 중순부터 약 3주간 아키타현 내에서 진행된다고 발표했다"며 "아키타현 측은 여행객 증가 등으로 약 2억 엔(약 30억 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고 보도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이병헌은 아키타현에서 국가안전국의 요원으로 일본에서 잠복하는 신을 촬영할 예정이다. 제작사가 '설경을 배경으로 찍고 싶다'고 희망해 센보쿠시와 오다시 등과 경합한 결과 아키타현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언론은 "아키타현 측은 촬영을 지원하는 모임을 설립, 기업 등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해 이병헌이 참가하는 회원 대상 리셉션도 기획하고 있다"며 "스태프 약 80인에게 숙박시설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아키타현의 테라다 스케시로 지사는 "한국 드라마는 아내가 볼 때 가끔 본다"면서도 "일본에서도 인기 있는 배우가 출연하기 때문에 현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아이리스'는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총 20부작으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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