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지매' 속 '황라인'?‥강남길 등 '궁' 인맥 눈길

최문정 기자  |  2009.02.11 15:08
MBC '돌아온 일지매'에 출연하는 박찬환과 윤유선 <사진제공=㈜지피워크샵, ㈜로이워크스>

MBC '돌아온 일지매'가 황인뢰 감독의 '황라인'을 바탕으로 화려한 중년 출연진을 선보이고 있다.

11일 MBC에 따르면 '돌아온 일지매'에는 앞선 황인뢰 감독의 작품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많은 중견 배우들이 있다. 특히 2006년 MBC '궁'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돌아온 일지매'에도 출연하며 인맥을 다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궁'에서 황제와 황후 역을 맡았던 박찬환과 윤유선이다. 이들은 '돌아온 일지매'에서도 부부로 캐스팅돼 풍랑에 휩쓸려 바다에 빠진 일지매를 구해주고 닌술을 가르쳐주는 일본인 부부로 나오게 된다.

또 '궁'에서 윤은혜가 맡았던 채경의 아버지를 연기한 강남길이 '돌아온 일지매'에서는 '일지매 마니아' 배선달로 출연하며 공내관 역을 맡았던 이호재는 일지매의 생부 역을 맡았다.

'돌아온 일지매'의 황인뢰 감독은 감성 연출의 일인자, 탐미주의자, 미장센의 대가 등과 같은 평가를 받아 왔다. 2006년 '궁'에서는 10대들이 열광했던 만화를 '황인뢰표 트렌디 드라마'로 재창조하며 스타 PD로 거듭나기도 했다.

연기력으로 이미 인정받은 중년 연기자들이 황인뢰 감독과의 인연으로 모이며 '돌아온 일지매'에 작품성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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