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도 만화 원작 영화화 대열에 동참한다.
강우석 감독은 11일 차기작으로 인기 인터넷 만화 '이끼'(원작 윤태호)를 영화화한다고 밝혔다.
강우석 감독은 "한국작가의 작품이라는 점, 감독 스스로를 몰입시킨 독특한 캐릭터의 매력과 평소 '스릴러' 장르에 대한 개인적인 욕심이 있었던 터라 망설임 없이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이미 '만화'라는 '스타일을 갖춘 매체'를 통해 원작을 접한 관객들이 많아 이를 영화적으로 뛰어넘는 것이 이번 작품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장르적으로 차별화된 프로젝트들을 준비 중에 있는데 그 중 가장 먼저 '이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끼'는 2007년 첫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인기 만화다. 강우석 감독은 직접 연출을 맡고 '해피엔드', '모던보이'의 정지우 감독이 각본을 맡을 예정이다. 시네마서비스와 렛츠필름이 공동 제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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