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비둘기합창단', '웃찾사' 구세주될까?

김지연 기자  |  2009.02.17 09:06


정찬우,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컬투' 정찬우가 2년 7개월여 만에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 복귀했다.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며 고전하고 있는 '웃찾사'를 살리기 위한 처방이다. 특히 이 같은 제작진과 후배 개그맨들의 바람을 알았는지, 정찬우는 지난 6일 '웃찾사' 첫 녹화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좀 더 내용을 가다듬자며 방송날짜를 1주 연기했다.

때문에 정찬우가 6일 참여한 '비둘기 합창단' 시즌2는 방송되지 않았다. 13일 두 번째 녹화분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

최근 기자와 만난 '웃찾사' 제작진은 "정찬우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무엇보다 후배 개그맨들이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돌아왔다. 앞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선배의 복귀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정찬우 개인이 주는 웃음의 크기보다 그의 복귀가 갖는 의미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KBS 2TV '개그콘서트'는 이수근 신봉선처럼 스타가 된 뒤에서 선배 개그맨들이 '개콘' 무대를 굳건히 지켜주고 있다. 큰 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후배 입장에서 큰 의지가 된다. 그뿐인가. 시청자 역시 익숙한 개그맨들의 출연에 '개콘'을 좀 더 편안 마음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하지만 '웃찾사'는 그렇지 못했다. '행님아'의 김신영도, 김태현도 인기를 얻자 '웃찾사'를 떠났다.

이는 별다른 준비 없이 입담을 과시하면 되는 여느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웃찾사'의 경우 일주일에 무려 4일 가량을 할애해 겨우 한 코너를 준비하기 때문이다. 시간 대비 효용도 떨어지고, 벌어들이는 수익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웃찾사' 한 관계자는 "좀 더 많은 개그맨들이 '웃찾사'를 통해 화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찬우의 복귀가 그 화합의 포문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5. 5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6. 6'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9. 9'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10. 10'3521억 대형 부담' 떠안은 맨유 감독, 드디어 데뷔전 "여전히 세계 최고 구단... 우승 차지할 것"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