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김명민이 MBC '베토벤 바이러스'의 카리스마 있는 지휘자 강마에의 모습을 찾기 힘들만큼 수척한 불치병 환자의 모습으로 새 영화의 첫 촬영에 들어갔다.
김명민은 지난 10일 경남 진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하지원과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제작 영화사집)의 첫 촬영을 했다. 루게릭병 환자 종우 역을 맡은 김명민은 한층 야윈 얼굴로 변신을 예고했다.
김명민은 촬영 전 수개월 동안 루게릭병에 대한 자료조사는 물론이고 실제 루게릭 환자들과 주치의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철저한 캐릭터 분석을 해 왔다. 꾸준히 체중 감량도 병행해왔다.
이 같은 김명민의 열의에 박진표 감독은 물론 스태프조차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내 사랑 내 곁에'는 4개월의 촬영을 거쳐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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