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측 "'나라사랑 랩송' 제작의뢰 받은적 없다"

김지연 기자  |  2009.02.17 19:36


청와대가 3·1절을 맞아 애국심 고양을 위해 추진 중인 '나라사랑 랩송' 제작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빅뱅은 참여 제의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빅뱅이 '나라사랑 랩송' 제작을 위해 참여해 달라는 공식 의뢰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최근 일명 '힘내라! 대한민국' 등의 랩송 등을 제작한 뒤 인기그룹 '빅뱅'을 비롯한 여러 유명 가수들이 돌아가면서 부르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항간에서는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이름이 거론된 빅뱅의 참여에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빅뱅 측은 "빅뱅은 아직 제의를 받지 않았다. 다른 가수들도 아직 공식 의뢰를 받지 않은 것 같다"며 "만약 받더라도 신중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빅뱅은 당분간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고 멤버 개개인의 솔로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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